■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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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에 대한경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도여러 의문점이 남아 있죠.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찰의 발표 정리하면서 들으셨을 텐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웅혁]
일단은 지금 정치적 신념에 근거한 단독범이다라고 하는 것이 경찰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 아쉬운 대목은 이것은 단순한 살인미수 사건 이상의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도 이것은 정치적 테러다, 이렇게 명명을 한 것과 같은 맥락이죠. 그리고 일반적인 살인사건 같으면 사실상 강력반 한 반 정도, 6~7명 정도의 형사로 수사가 시작되고 종료되고 다 마무리되는 거죠. 그리고 이번 사건 같은 경우 그렇게 살인미수 사건의 관점에서 보게 되면 어려운 사건이 아니죠. 이미 다 결정이 난 겁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자백도 있었고 물적 증거도 있고 목격자도 다 있고요.
그렇다고 본다면 핵심은, 제가 제일 아쉬운 대목은 지금 정치적 신념이라고 명명을 했는데 정치적 신념의 본질이 무엇이고, 정치적 신념이 어떠한 경위로 형성되었는가 이것을 밝혀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이것은 상당한 공적 사건으로서 국민이 당연히 알아야 할 공적인 알 권리가 충족되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상당히 부족하지 않았겠느냐. 정치적 신념이 중요한 이유가 설령 정치적 신념이 한쪽으로 경도되었다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평가가 돼야 될 문제이고, 사실 관계는 그대로 알려져야 되겠죠. 멀게 우리가 따져보게 되면 김구 선생을 암살했던 안두희 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 미군 정보보고서 등에 의하며 대한민국 성립을 부정하고 그리고 북한과 일정한 연계가 많고 그다음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를 모색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척결을 위해서 안두희가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본인도 얘기를 하고 정보 보고서에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쨌든 정치적 신념이 그만큼 무서운 거죠. 또 가까운 사례를 보게 되면 2015년... (중략)
YTN 이웅혁 (choiyh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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